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이 뉴욕에서 기업공개(IPO)를 진행하기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크라켄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신청서를 제출했다. 회사는 아직 IPO 날짜를 정하지 않았으며 시장 데뷔에서 얼마나 많은 주식을 제공할 계획인지도 밝히지 않았다. 크라켄 주식의 가격 범위는 IPO 날짜가 가까워지면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IPO 신청은 크라켄이 회사 가치를 200억 달러로 평가받는 펀딩 라운드에서 8억 달러를 조달했다고 발표한 다음 날 이루어졌다. 시타델 시큐리티즈가 참여한 또 다른 최근 펀딩 라운드에서도 크라켄은 200억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2011년에 설립된 크라켄은 사람들이 비트코인 (BTC), 이더리움 (ETH), 그리고 400개 이상의 다른 디지털 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5월 크라켄은 소매 선물 거래 플랫폼인 닌자트레이더를 15억 달러에 인수했다.
크라켄은 디지털 자산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올해 상장한 일련의 암호화폐 기업 중 가장 최근 사례다. 다른 신규 상장 암호화폐 기업으로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 인터넷 그룹 (CRCL)과 윙클보스 쌍둥이의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 (GEMI)가 있다. 일부 증권가는 지난 한 달간 비트코인 가격이 30% 하락한 상황에서 크라켄의 IPO 시기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의 주식은 월가 증권가 11명 사이에서 보통 매수 등급의 합의를 받고 있다. 이 등급은 지난 3개월간 발표된 6개의 매수와 5개의 보유 추천에 기반한다. GEMI의 평균 목표주가는 28.10달러로 현재 수준에서 140.17%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