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릴라 테크놀로지 그룹(GRRR)이 3분기 실적 발표를 진행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최근 실적 발표에서 고릴라 테크놀로지 그룹은 기록적인 매출과 긍정적인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견고한 재무 성과를 보여줬다. 회사는 대규모 계약 확보와 매출원 다각화 성공을 강조했다. 다만 마이너스 영업현금흐름과 공급망 및 지정학적 요인과 관련된 잠재적 리스크도 인정했다.
고릴라 테크놀로지 그룹은 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매출 2,650만 달러를 달성해 증권가 컨센서스 2,620만 달러를 상회했다. 이는 회사의 수익성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회사는 영업이익 44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 마이너스 600만 달러에서 크게 개선된 것으로, 회사의 운영 효율성 향상을 보여준다.
고릴라는 1억2,140만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1억900만 달러가 제약 없는 현금으로 순현금 포지션은 1억6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러한 재무 건전성은 잠재적 도전 과제에 대한 완충 역할을 한다.
주목할 만한 성과는 동남아시아에서 14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계약을 확보한 것이다. 이 계약은 2026년부터 첫 3년간 연간 1억 달러의 매출 기여가 예상되며, 고릴라를 이 지역의 핵심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게 한다.
회사는 올해 첫 9개월간 매출총이익률 35% 이상을 기록했으며, 연간 기준으로는 35~40% 범위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해 비용 관리 개선을 시사했다.
매출원 다각화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2026년까지 동남아시아에서 매출의 50% 이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정부 고객 의존도를 낮추고 시장 안정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긍정적인 재무 실적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첫 9개월간 마이너스 1,500만 달러의 영업현금흐름을 기록했다. 다만 연말까지 손익분기점 또는 플러스 현금흐름이 예상된다.
특히 GPU 서버 관련 공급망 제약 가능성과 지정학적 민감성이 향후 프로젝트 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리스크로 지적됐다.
회사는 동남아시아 대규모 데이터센터 계약에 힘입어 2026년 매출을 1억3,700만~2억 달러로 전망했다. 고릴라는 EBITDA 마진 20% 이상, 순이익률 15~2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요약하면, 고릴라 테크놀로지 그룹의 실적 발표는 기록적인 매출과 탄탄한 현금 포지션으로 긍정적인 분위기를 보여줬다. 영업현금흐름과 지정학적 리스크 같은 과제가 인정됐지만, 회사의 전략적 계약과 다각화 노력은 향후 성장을 위한 좋은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