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탈적' 미국 빅테크 기업 메타 플랫폼스(META)가 "불공정 경쟁" 혐의로 스페인 언론사들에게 약 5억5200만 달러의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스페인 법원은 오늘 스페인 주요 언론협회 AMI의 손을 들어주었다. AMI는 2023년 페이스북 소유주인 메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AMI는 메타가 2018년 5월부터 2023년 7월까지 사용자 콘텐츠를 "조직적으로" 불법 취득해 개인 맞춤형 광고를 생성함으로써 불공정 경쟁을 조성했다고 주장했다.
마드리드 소재 상사법원은 메타가 데이터 보호 규정을 위반해 디지털 광고 판매에서 "상당한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AMI 소속 매체들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 언론에 영향을 미친다"고 AMI 사무총장 이레네 란자코는 말했다. "문제는 뉴스 언론의 생존 그 자체다. 메타와 같은 플랫폼이 우리 법적 체계를 무시하고 약탈적 행위를 하면서 언론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
메타 경영진은 재판에서 개인 맞춤형 광고 생성에는 사용자 데이터보다 알고리즘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메타 측 변호사 하비에르 데 카르바할은 법원에 배상 청구를 기각해달라며 "증거로 뒷받침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배상금은 87개 언론사에 지급된다. AMI가 대표하는 언론 그룹에는 스페인 최대 일간지 엘 파이스를 소유한 프리사, 보수 일간지 ABC를 발행하는 보센토, 일간지 엘 문도를 포함한 우니다드 에디토리알이 포함된다.
스페인 라디오 및 텔레비전 방송국들은 같은 이유로 메타를 상대로 별도 소송을 제기해 약 2억 달러를 청구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법적·규제적 문제가 메타와 같은 혁신적인 기술주에 핵심 리스크인 이유다. 아래를 참조하라.
스페인에서 메타에 대한 압박은 페드로 산체스 총리로부터 직접 나오고 있다. 그는 어제 스페인이 메타의 수백만 사용자 개인정보 침해 의혹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메타를 의회에 소환해 이러한 주장에 답변하도록 했다.
이번 판결은 독립 국가들과 EU 모두에 의해 유럽에서 미국 빅테크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 추가된다. 바로 이번 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컴퓨팅 '게이트키퍼'인지 여부를 조사하기 시작했으며, 그렇다면 EU의 디지털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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