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급등... 엔비디아가 AI 버블 우려 해소

다우존스지수(DJIA)가 목요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NVDA)가 폭발적인 실적을 발표하면서 AI 버블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기 때문이다. 엔비디아의 매출은 전년 대비 62.5% 증가해 증권가 컨센서스 전망치인 549억 달러를 상회했으며,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1.30달러로 예상치 1.25달러를 웃돌았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I 버블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 우리가 보기에는 전혀 다른 상황이다"라며 "엔비디아는 다른 어떤 가속기와도 다르다. 우리는 사전 학습과 사후 학습부터 추론에 이르기까지 AI의 모든 단계에서 탁월하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실적에 힘입어 상승한 다우존스

엔비디아가 다우존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9%에 불과하지만, 주식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은 지수 비중을 훨씬 뛰어넘는다. 엔비디아는 종종 광범위한 기술주 모멘텀과 시장 심리의 방향을 결정한다.

AI 버블에 대한 우려는 최근 며칠간 전반적인 주가 상승을 저해했다. 엔비디아가 실적을 발표하기 전 주에 다우존스는 4.2% 하락했다. 이는 CNBC의 공포·탐욕 지수가 '극단적 공포' 영역으로 떨어지고 변동성지수(VIX)가 8.4% 상승한 것과 맞물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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