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XRP-USD)는 월요일 2.06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주말 저점에서 회복하며 광범위한 암호화폐 시장이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강세 주도권을 되찾으려 하고 있다. 일요일 1.95달러까지 하락한 후 매수세가 공격적으로 유입됐으며, XRP 상장지수펀드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와 타격을 입었지만 안정적인 파생상품 시장 덕분에 분위기가 거의 즉각적으로 전환됐다.
표면 아래에서 자금 흐름은 확신이 어디에서 오는지, 그리고 왜 XRP가 동종 자산들보다 더 회복력 있게 움직이는지를 보여준다.
XRP ETF는 다른 곳에서는 신중해진 시장에서 놀라운 낙관론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미국 상장 XRP 상품에는 약 1억8000만 달러가 유입됐으며, 이는 그 전주에 유입된 2억4300만 달러에 이어진 것이다.
최신 SoSoValue 수치에 따르면 11월 21일 기준 누적 유입액은 4억2300만 달러에 근접하고 있으며, 총 순자산은 3억84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조정 국면에서 새로운 알트코인 ETF 부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강력한 수치다.
비트와이즈의 XRP ETF는 금요일 1100만 달러의 신규 자금으로 유입을 주도했다. 캐너리 캐피털의 XRPC는 61만9000달러를 추가하며, 개인 투자자들이 망설이는 동안 기관 매수세가 조용히 매집하는 수주간의 추세를 이어갔다.
이러한 꾸준한 ETF 지원 파이프라인은 XRP 아래에 부드러운 바닥을 형성하고 있으며, 강세론자들에게 2.00달러 수준을 계속 방어할 자신감을 주고 있다.
파생상품 시장은 강세를 보이지는 않지만 무너지지도 않고 있다. XRP 선물 미결제약정은 2주 연속 30억~40억 달러 사이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거래자들이 포지션을 청산하지 않고 있다는 신호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월요일 미결제약정은 전날 32억8000만 달러에서 36억1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여기서 안정성이 중요하다. 하락 시장에서 미결제약정이 증가한다는 것은 거래자들이 도피하기보다는 다시 위험을 감수할 의향이 있다는 의미다. 미결제약정의 지속적인 상승은 심리에 다음 순풍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가격 움직임은 동일한 회복력을 반영한다. XRP는 2.06달러 부근을 맴돌고 있으며, 일봉 차트에서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RSI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 지표는 약 39 수준에 있어 약세 모멘텀이 약화되고 매수세가 나서기 시작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일봉 종가가 2.00달러를 상회하면 강세 시나리오가 강화되고 2.24달러를 다시 시도할 문이 열린다. 이 수준을 돌파하면 50일 지수이동평균인 2.38달러, 그리고 궁극적으로 200일 지수이동평균인 2.52달러를 향한 상승을 불러올 수 있다.
그러나 MACD는 11월 16일부터 매도 신호를 유지하고 있다. 제로선 아래의 빨간색 히스토그램 막대는 하방 압력이 여전히 존재함을 확인시켜준다. 2.00달러가 명확히 무너지면 모멘텀이 반대 방향으로 전환되며 1.82달러를 향한 하락이 나올 수 있다. 다음 주요 전환은 MACD선이 신호선을 상향 돌파할 때 발생하며, 이는 강세론자들이 우위를 되찾고 있다는 첫 신호다.
이 글을 쓰는 시점에 XRP는 2.06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