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대기업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WBD)의 지배권을 둘러싼 입찰 경쟁이 계속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모든 입찰자들은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하기 위해 수표책으로 돌아가야 했다. 세 기업이 주도권을 놓고 경쟁하는 가운데, 영화감독 제임스 카메론에 따르면 한 가지 제안이 무엇보다도 잠재적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워너 주주들의 환호를 막지 못했으며, 수요일 거래 종료 직전 주가는 3.5% 이상 급등했다.
카메론은 넷플릭스 (NFLX)가 워너를 인수하는 것은 할리우드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 이유는 주로 넷플릭스의 전반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이것이 한 세기 동안 이어져 온 영화 개봉 방식과 직접적으로 충돌하기 때문이다.
카메론은 "넷플릭스는 재앙이 될 것이다. 미안하지만, 테드, 정말이다. 사란도스는 극장 영화가 죽었다고 공개적으로 말했다. 그것은 미끼다. '우리는 영화를 일주일 동안 개봉할 것이다. 10일 동안 개봉할 것이다. 아카데미상 후보 자격을 얻을 것이다.' 나는 그것이 근본적으로 썩었다고 생각한다"고 자세히 설명했다. 이는 본질적으로 극장 소유주들이 넷플릭스의 워너 인수에 대해 가지고 있는 것과 동일한 우려로, 한 스튜디오의 전체 제품에서 사실상 쓸모없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넷플릭스는 모든 워너 계약을 준수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그러한 계약 기간 이후의 미래는 훨씬 더 불확실하다.
한편 뉴욕 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끝까지 싸우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넷플릭스는 워너와 규제 당국 모두를 대상으로 보도에서 "매력 공세"라고 부르는 것을 펼치고 있으며,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 (PSKY)와 컴캐스트 (CMCSA) 모두 이것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넷플릭스는 워너 인수를 추진하면서 "범주 모호성"이라는 개념을 내세우며, 독점금지법이 실제로 스트리밍 서비스에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튜브와 소셜 미디어 전반의 콘텐츠가 기본적으로 이 개념을 배제하므로, 콘텐츠가 진정으로 독점되거나 가격이 부풀려질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며, 따라서 표준 독점금지 논거가 무너진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거래로 넷플릭스가 너무 커질 수 있다는 개념도 회의론에 직면하고 있다.
월가를 살펴보면, 증권가는 지난 3개월 동안 매수 8건과 보유 10건을 기록하며 WBD 주식에 대해 보통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주가가 121.19% 상승한 후, 주당 평균 WBD 목표주가 22.08달러는 7.52%의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