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감량 주사제 기업인 노보 노디스크(NVO)와 일라이 릴리(LLY)의 주가가 오늘 하락세를 보였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이들 주사제가 너무 비싸 90%의 사람들이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WHO는 노보의 위고비와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 같은 비만 주사제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 중 10명 중 1명도 안 되는 사람들만이 이를 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WHO는 이번 약물에 대한 첫 지침에서 체중 감량 GLP-1 약물에 대한 보다 광범위하고 공정한 접근을 촉구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10억 명 이상이 비만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2030년까지 20억 명 이상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WHO는 높은 비용, 제한된 생산 능력, 공급망 제약이 상당한 체중 감량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장벽이라고 밝혔다.
WHO 사무총장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는 "우리의 새로운 지침은 비만이 포괄적이고 평생에 걸친 치료가 필요한 만성 질환임을 인정한다. 약물만으로는 이 글로벌 건강 위기를 해결할 수 없지만, GLP-1 치료제는 수백만 명이 비만을 극복하고 관련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우리의 가장 큰 관심사는 공평한 접근성이다"라고 말했다.
WHO는 각국과 기업들에게 자발적 라이선싱과 같은 전략을 통해 접근성을 확대할 것을 촉구한다. 자발적 라이선싱은 제약 회사가 다른 의약품 제조업체들이 특허 약물의 저렴한 비브랜드 버전을 만들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다.
위고비의 핵심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에 대한 노보의 특허는 인도, 브라질, 중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2026년에 만료될 예정이다.
이것이 부분적으로 노보가 중요한 비만 카테고리를 다각화하려는 이유다. 노보는 최근 아케로 테라퓨틱스(AKRO)를 52억 달러에 인수했다.
아케로는 섬유증과 간경변을 치료하기 위한 실험적 간 질환 치료제인 에프룩시페르민을 개발하고 있다. 이 약물은 대사 기능 장애 관련 지방간염(MASH)으로 알려진 지방간 질환으로 인한 심각한 흉터 또는 간경변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되고 있다.
노보는 이것이 당뇨병과 비만 분야의 전문성과 잘 어울릴 것으로 믿고 있다. WHO가 확인한 바와 같이 도움의 필요성은 의사, 환자, 투자자 모두에게 명확하다.
팁랭크스에서 NVO는 매수 7개, 보유 2개, 매도 1개 의견을 바탕으로 보통 매수 컨센서스를 받고 있다. 최고 목표주가는 70달러다. NVO 주식의 컨센서스 목표주가는 58.18달러로 19.37%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