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래티지(MSTR) 주식의 거래량이 월요일 급증하며 거의 1년 만에 가장 활발한 거래일을 기록했다. 4,290만 주 이상이 거래되며 2024년 12월 20일 이후 최고 거래량을 기록했고, 엄청난 시장 활동과 기관 투자자들의 결정적인 움직임을 나타냈다.
이러한 거래량 폭증은 주가가 급락하면서 발생했으며, 주가는 3.25% 하락한 171.42달러에 마감했다. 동시에 발생한 대량 매도는 나스닥 상장 기업의 현금 보유고와 수익 전망 변경에 관한 주요 발표에 대한 직접적인 반응이었다.
세계 최대 상장 비트코인 보유 자산 기업인 스트래티지는 14억4천만 달러 규모의 새로운 미국 달러 준비금을 조성했다고 발표했다. 이 준비금은 우선주 배당금과 미상환 부채 이자 지급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되었으며,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대차대조표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러나 이러한 재무 조치는 매도 압력을 막는 데 실패했다. 대량 거래를 동반한 급락은 투자자들이 회사의 부정적인 전망 가이던스에 더 집중했음을 확인시켜 주며, 새로운 현금 준비금으로 단기 유동성을 강화했다는 긍정적인 소식보다 더 큰 영향을 미쳤다.
대량 매도의 주요 촉매제는 회사의 수정된 재무 가이던스였다. 스트래티지는 연간 수익 전망을 조정했으며, 현재 55억 달러의 순손실에서 63억 달러의 순이익 범위를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대규모 실적 조정은 주요 보유 자산인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10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서 30% 급락한 이후 나온 것이다. 조정된 전망은 암호화폐 가격 하락이 회사의 전반적인 재무 건전성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반영했으며, 이는 직접적으로 패닉 매도를 촉발했다.
거래량 급증과 스트래티지 주가의 급락이 동시에 발생한 것은 두 가지 핵심 요인을 확인시켜 준다. 첫째, 기관 투자자들이 수정된 실적 가이던스에 공격적으로 매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는 변동성이 큰 비트코인 가격과 관련된 명확한 위험이다. 높은 거래량은 회사가 새로운 달러 준비금으로 대차대조표를 확보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주식에서 결정적으로 이탈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스트래티지(MSTR)에 대한 증권가의 의견은 압도적으로 낙관적이다. 월가는 지난 3개월간 추적된 14명의 애널리스트를 기반으로 이 주식을 적극 매수로 평가하고 있다. 이 중 12명의 애널리스트가 매수를 권고하고, 2명은 보유를 제시했으며, 매도를 권고한 애널리스트는 없다.
평균 12개월 MSTR 목표주가는 524.08달러로 설정되어 있다. 이 목표가는 최근 주가 대비 205.73%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