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트, 모기지 사기 의혹으로 미 의회 감시기구 조사 직면

정부회계감사원(GAO)은 연방주택금융청(FHFA) 빌 펄트 청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정적으로 간주되는 인물들을 법 위반으로 고발하면서 권한과 정부 자원을 남용했는지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지난 11월 민주당 상원의원 8명은 의회 감시기구에 펄트의 행위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상원의원들은 "펄트 청장의 공개 고발은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형사적 보복을 공개적으로 위협한 저명한 민주당원과 공직자들만을 표적으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고 썼다.

펄트, 공직자들을 모기지 사기로 고발

트럼프 취임 이후 펄트는 뉴욕주 레티샤 제임스 법무장관, 연준 리사 쿡 이사, 민주당 애덤 쉬프 상원의원을 모기지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제임스는 은행 사기 및 금융기관에 대한 허위 진술 혐의로 기소됐으나, 지난달 연방 판사가 사건을 기각했다. 쿡과 쉬프는 모두 법적 위법 행위를 부인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목요일 "빌 펄트는 치솟는 주택 비용을 낮추는 대신 트럼프의 정적으로 인식되는 인물들을 공격하기 위해 자신의 직책을 무기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권한 남용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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