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은행 및 대출 플랫폼인 소파이 테크놀로지스(SOFI)가 목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6% 이상 하락했다. 이번 하락은 회사가 15억 달러 규모의 신규 보통주 발행 계획을 발표한 직후 나타났으며, 많은 투자자들을 놀라게 한 조치였다.
소파이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 수준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계획을 뒷받침할 자금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업체는 필요시 30일간 추가 소량의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옵션도 받게 된다.
회사는 대출 및 은행 서비스 확대를 추진해왔으며, 추가 자금은 신규 상품 출시에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한다. 그러나 증자 규모와 시기가 즉각적이고 급격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매도세는 지분 희석 우려에서 비롯됐다. 발행 주식 수 증가는 기존 보유 지분의 가치를 감소시키며, 이러한 위험은 즉시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핀테크 주식들은 낮은 마진과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어, 신규 주식 발행 소식은 추가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럼에도 일부 증권가에서는 이번 하락이 과도하다고 평가한다. 더 많은 자본은 소파이가 신규 대출을 지원하고, 자금 조달 변동성에 대응하며, 성장 계획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소파이는 올해 시장에서 강력한 성과를 보인 기업 중 하나다. 주가는 89% 상승했으며, 이는 S&P 500의 16.5% 상승률을 크게 앞서는 수치로, 견조한 대출 수요와 꾸준한 수수료 수익 성장에 힘입은 결과다. 이러한 배경은 최근 하락을 더욱 두드러지게 만든다.
다음 단계는 소파이가 신규 자금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지켜보는 것이다. 대출 성장 가속화, 회원 수 꾸준한 증가, 또는 수익성 개선 조짐이 나타난다면 단기 우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회사는 사용자 활동을 높이기 위해 은행 및 투자 앱에 더 많은 기능을 추가해왔다.
현재 주가는 압박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번 증자가 더 빠른 성장을 뒷받침한다면, 이번 하락은 경고 신호라기보다는 과잉 반응으로 보일 수 있다.
월가를 살펴보면, 증권가는 SOFI 주식에 대해 보통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매수 4건, 보유 8건, 매도 4건의 의견이 나왔으며, 아래 그래프에 표시되어 있다. 또한 SOFI의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26.96달러로, 8.92%의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