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낵 식품 및 음료 대기업 펩시코(PEP)가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와 합의에 근접한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엘리엇은 지난 9월 펩시코에 약 40억 달러 규모의 지분을 공개했다.
펩시코 주가는 금요일 장전 거래에서 거의 1% 하락했다. 북미 지역의 지속적인 부진 속에 주가는 연초 대비 3.4% 하락한 상태다.
엘리엇은 펩시코에 병입 사업의 재프랜차이즈화와 식품 사업 내 부진한 자산 매각을 비롯한 여러 변화를 추진했다. 10월 컨퍼런스콜에서 라몬 라구아르타는 엘리엇과의 논의가 "매우 건설적이고 협력적"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펩시코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는 데 동의했다.
펩시코는 치열한 경쟁과 더 건강한 식음료 선호 속에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잃고 있다. 회사는 두 개 공장 폐쇄와 제품 라인의 약 15% 축소를 포함해 스낵 사업의 비용 절감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엘리엇은 주주 가치를 높이는 변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년에 이 회사는 허니웰 인터내셔널(HON)에 50억 달러 지분을 공개하고 회사를 두 개의 독립 기업으로 분할할 것을 촉구했다. 이 행동주의 투자자는 2025년 5월 허니웰과 합의에 도달했고 회사 이사회에 한 자리를 확보했다. 엘리엇은 또한 커피 체인 스타벅스(SBUX)에 상당한 지분을 매입했다.
현재 월가는 펩시코 주식에 대해 매수 4건, 보유 8건을 기반으로 중립적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펩시코 주가 목표가 평균은 157.18달러로 약 7%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