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플랫폼스(META)가 인공지능에 더욱 집중하면서 사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메타의 최고 AI 팀과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와 가까운 오랜 리더들 사이에 균열이 생겼다. 보다 구체적으로, 갈등은 최근 메타의 초지능 프로젝트를 이끌기 위해 영입된 알렉산드르 왕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왕은 올 가을 회의에서 제품 책임자 크리스 콕스와 기술 책임자 앤드루 보스워스 같은 고위 임원들과 사적으로 의견 충돌을 빚었다.
콕스와 보스워스는 왕의 팀이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의 데이터를 활용해 메타의 새로운 AI 모델을 훈련시키는 데 집중하기를 원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의 목표는 메타의 소셜미디어 콘텐츠와 광고 도구를 강화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왕은 메타가 먼저 오픈AI(PC:OPAIQ)와 구글(GOOGL)의 선도적인 AI 모델을 따라잡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하며, 그 이후에 자사 제품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내 컴퓨팅 파워를 어떻게 배분할 것인가를 놓고도 이견이 있다. 소셜미디어 알고리즘을 담당하는 팀들은 서비스 개선을 위해 더 많은 자원을 확보해야 한다고 믿는 반면, AI 연구소는 새로운 모델 훈련을 위해 더 많은 파워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타임스에 따르면, 보스워스는 최근 내년도 리얼리티 랩스 예산에서 20억 달러를 삭감하라는 요청을 받았으며, 이 자금은 왕의 팀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메타 대변인은 갈등과 예산 이동 모두를 부인했다.
월가 증권가는 지난 3개월간 매수 36건, 보유 6건, 매도 1건의 의견을 제시하며 META 주식에 대해 강력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부여했다. 또한 평균 META 목표주가는 주당 832.06달러로 28.6%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