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25bp 금리 인하를 단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 선물은 목요일 이른 시간 하락했다. 소프트웨어 대기업 오라클(ORCL)이 부진한 매출 전망을 제시하고 지출 예상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AI 버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12월 11일 동부시간 오전 3시 46분 기준, 나스닥 100(NDX) 선물은 1.22%, S&P 500(SPX) 선물은 0.89%,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JIA) 선물은 0.44% 각각 하락했다.
수요일 정규 거래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 이후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는 1.05%, S&P 500은 0.67%, 나스닥은 0.33% 각각 올랐다. 연방준비제도는 연방기금금리를 3.5%에서 3.75% 범위로 낮췄지만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관망 접근법을 시사했다.
투자자들은 이제 오늘 발표될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보고서와 미국 국제무역 데이터에 주목할 전망이다.
실적 발표 측면에서는 브로드컴(AVGO), 룰루레몬(LULU), 코스트코(COST) 등의 기업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하락해 4.13%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WTI 원유 선물은 마지막 확인 기준 배럴당 57.87달러 부근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목요일 금 현물 미국 달러 가격은 온스당 약 4,214달러로 하락했다.
유럽 증시는 AI 지출에 대한 우려가 재부상하면서 혼조세로 개장했다.
아시아태평양 증시는 월가의 하락세를 따라 대부분 하락 거래됐다.
홍콩 항셍지수는 0.04% 하락했다. 중국에서는 상하이종합지수가 0.70% 하락했고 선전종합지수는 1.24% 떨어졌다. 한편 일본 닛케이지수는 0.90%, 토픽스지수는 0.94%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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