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RBLX) 주가가 금요일 약 6% 하락했다. JP모건의 애널리스트 코리 카펜터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45달러에서 100달러로 낮췄기 때문이다. 애널리스트는 로블록스를 게임 생태계의 장기적 승자로 보고 있지만, 여러 역풍이 나타나면서 2026년에는 주가가 "숨고르기"를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번 조치는 로블록스가 2025년 강력한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나온 것이다. Grow a Garden과 Steal a Brainrot 같은 바이럴 히트작에 힘입어 참여도가 급증하면서 예약 매출 성장률이 회사의 연간 목표치인 20%를 크게 상회했다.
애널리스트는 참여도 추세가 여전히 건전하지만, 플랫폼의 최대 바이럴 콘텐츠들이 정점을 지나면서 둔화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카펜터는 1월에 시행될 얼굴 연령 추정 기능 도입으로 일시적으로 활동이 감소할 수 있으며, 러시아 금지 조치가 일일 활성 사용자 최대 1,000만 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러시아는 로블록스의 상위 5대 시장 중 하나다.
한편 애널리스트는 경영진이 해당 목표를 재확인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로블록스가 내년에도 약 20%의 예약 매출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카펜터는 새로운 바이럴 히트작이 등장하거나 회사의 광고 사업이 더 빠르게 확대되지 않는 한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으며, 이 두 가지 모두 그의 전망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참여도가 냉각되고 마진이 압박받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애널리스트는 2026년을 앞두고 위험-보상 구조가 더욱 균형을 이루게 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월가 증권가는 지난 3개월간 매수 14건, 보유 8건, 매도 1건의 의견을 제시하며 RBLX 주식에 대해 보통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또한 주당 평균 로블록스 목표주가는 142.86달러로 61.41%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