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WBD)가 인수 경쟁에서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PSKY)보다 넷플릭스(NFLX)를 다시 한번 선택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WBD 이사회는 주요 주주들에게 파라마운트의 1,084억 달러 규모 전사 인수 제안을 거부하고, 워너브러더스의 영화·TV 스튜디오 및 HBO 맥스에 대한 넷플릭스의 720억 달러 제안을 지지할 것을 권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의 CEO 데이비드 엘리슨이 다시 한번 제안 금액을 상향할지는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워너브러더스가 처음 넷플릭스를 선택한 후, 엘리슨은 주주들을 대상으로 적대적 공개매수를 시작하며 넷플릭스 거래보다 우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워너브러더스 이사회는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의 거래 자금 조달 구조에 대해 여전히 회의적인 입장이다.
파라마운트의 대규모 적대적 공개매수는 엘리슨의 아버지인 오라클(ORCL) CEO 래리 엘리슨, 걸프 국부펀드, 그리고 트럼프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의 어피니티 파트너스로부터 유력한 지원을 받고 있다. 주목할 점은 12월 16일 화요일 기준으로 쿠슈너가 파라마운트 제안에 대한 지원을 철회하며 "우리가 10월에 처음 참여했을 때와 비교해 투자 역학이 크게 변화했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파라마운트의 주당 30달러 전액 현금 제안은 넷플릭스의 주당 27.75달러 현금 및 주식 혼합 거래를 상회하며, 2026년 1월 8일 만료 예정이다. 엘리슨은 그때까지 제안 금액을 인상할지 결정해야 한다. 파라마운트는 자사의 제안이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며 규제 통과 가능성도 높다고 주장한다. 공개 서한에서 엘리슨은 WBD 주주들에게 주식을 응모할 것을 촉구하며, PSKY의 제안이 가치와 규제 실현 가능성 측면에서 우월하다고 강조했다.
두 거래 모두 스트리밍 시장에서 독점적 움직임으로 해석될 수 있어 반독점 심사에 직면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심사에도 직접 개입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어느 제안이든 WBD의 CNN 네트워크를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는 팁랭크스 주식 비교 도구를 사용해 현재 증권가가 선호하는 미디어 기업을 파악했다.
증권가는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인수 혼란 속에서 두 종목 모두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NFLX 주식은 PSKY의 "보통 매도" 대비 "보통 매수" 의견을 받고 있어, 증권가가 넷플릭스를 선호하며 향후 12개월간 더 큰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