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선물은 목요일 이른 시간 혼조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오늘 아침 발표될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데이터를 기다리고 있으며, 이는 연준의 향후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동부표준시 오전 3시 20분 기준, 나스닥 100(NDX) 선물과 S&P 500(SPX) 선물은 각각 0.49%, 0.20% 상승했으며,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DJIA) 선물은 0.06% 하락했다.
수요일 정규 거래 세션 동안 3대 주요 지수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AI 버블 우려가 재점화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81% 급락했으며, S&P 500과 다우지수는 각각 1.16%, 0.47% 하락했다. 파이낸셜타임스가 오라클의 (ORCL) 주요 투자자 중 하나인 블루 아울 캐피털이 100억 달러 규모의 미시간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서 철수했다고 보도한 후 AI 관련 주식들이 급락했다.
앞으로 트레이더들은 11월 CPI,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 등 주요 경제 지표에 주목할 것이다. 다우존스가 조사한 이코노미스트들은 전년 대비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3.1%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적 발표 일정으로는 오늘 나이키 (NKE), 페덱스 (FDX), 액센츄어 (ACN), 카맥스 (KMX) 등 주요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하락해 4.13%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WTI 원유 선물은 상승세를 보이며 마지막 확인 시점 기준 배럴당 56.47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또한 목요일 금 현물 미 달러 가격은 온스당 약 4,328달러로 상승했다.
유럽 증시는 목요일 대부분 상승 출발했다. 트레이더들이 중앙은행 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중앙은행(ECB), 영란은행(BOE), 스웨덴 중앙은행, 노르웨이 중앙은행이 모두 오늘 통화정책 회의를 마무리하고 금리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시아태평양 증시는 12월 18일 AI 관련 종목 하락 속에 혼조세로 거래됐다.
홍콩 항셍지수는 0.06% 상승했다. 중국에서는 상하이종합지수가 0.16% 올랐으나 선전종합지수는 0.53% 하락했다. 한편 일본 닛케이지수는 1.03% 하락했고, 토픽스지수는 0.37%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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