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GS)는 금 가격 랠리가 새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2026년 12월까지 금 가격이 온스당 4,900달러로 12%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골드만삭스는 고객 보고서에서 온스당 4,900달러가 금에 대한 기본 시나리오라고 밝혔다. 투자은행은 금이 안전자산으로서 지속적인 역할을 하고 개인 투자자들에게 매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금 전망에 상승 위험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골드만삭스 원자재팀은 향후 12개월 동안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귀금속 매입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지속적인 금리 인하가 가격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투자자들에게 금에 대한 매수 포지션을 권고했다.
금은 현재 온스당 4,363.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보석 제조에 사용되는 이 귀금속은 올해 가격이 63% 상승하며 역대 최고 수준의 연간 성과를 기록했다. 2025년 금 가격 상승을 이끈 요인으로는 지정학적 긴장, 중앙은행 매입, 약세를 보인 달러화 등이 있다.
월가의 여러 은행과 증권사들도 지정학적·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이 높게 유지되고 금리가 하락하면서 2026년 내내 금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리 하락은 수익을 창출하지 않는 자산인 금 보유의 기회비용을 줄여준다.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SPDR 골드 셰어스(GLD) 상장지수펀드에 대해 평가하지 않는다. 대신 연초 대비 수익률을 살펴보겠다. 아래에서 볼 수 있듯이 GLD ETF는 올해 63.50% 상승하며 추종하는 귀금속 가격을 그대로 반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