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은행 부문을 제외한 공공부문 순차입은 이전 211억9000만 파운드에서 116억5000만 파운드로 축소됐다. 이는 약 95억4000만 파운드, 즉 약 45% 급감한 수치다. 여전히 적자 상태이지만, 이번 개선은 전월 차입 수준과 비교해 재정 건전화를 향한 의미 있는 진전을 시사한다.
그러나 최신 수치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100억 파운드 적자보다 악화됐으며, 보다 엄격한 재정 통제에 대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러한 실망감은 영국 주식 전반, 특히 재정 신뢰도와 국채 시장 상황에 민감한 은행 및 내수 경기순환주 같은 금리 민감 섹터에 다소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시장 영향은 통화정책 기대의 즉각적인 변화보다는 정부 재정에 대한 심리에 따라 대부분 단기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