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올해 하락세로 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된 이유는 경제 불확실성과 약세장이 명확해진 암호화폐 규제의 긍정적 효과를 상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투자회사 시티그룹(C)은 2026년에 상황이 반전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애널리스트 알렉스 손더스는 비트코인이 향후 12개월 내에 현재 약 88,000달러에서 143,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으며, 이더리움은 4,300달러까지 회복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주목할 점은 비트코인이 10월에 잠시 126,00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후 대규모 청산으로 인해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ETF 자금 유입이 둔화되면서 하락했다는 것이다.
2026년을 전망하면, 비트코인은 당분간 보합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11월 말부터 80,000달러에서 95,000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2025년을 6.5% 하락으로 마감할 전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암호화폐 법안이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다. 미국은 내년에 디지털 자산에 대한 명확한 규칙을 마련하는 추가 법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유럽과 홍콩 같은 다른 지역들도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및 거래 플랫폼 규정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시티그룹은 150억 달러의 ETF 자금 유입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하며, 특히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이 나올 때 더욱 그럴 것으로 본다. 다만 손더스는 70,000달러가 핵심 지지선이라고 경고한다. 도널드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하기 전 비트코인이 그 가격대에서 거래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경제가 약화될 경우, 그의 최악의 시나리오는 비트코인이 78,000달러까지 하락하는 것이다.
팁랭크스의 기술적 분석 도구를 활용하면, 지표들은 비트코인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아래 요약 섹션을 보면 5개 지표가 강세를 나타내는 반면, 3개는 중립, 14개는 약세 지표를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