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구재 주문이 전월 대비 2.2% 감소하며 이전 0.5% 증가에서 급격히 반전됐다. 이는 절대적으로 2.7%포인트의 하락 전환을 의미한다. 이번 데이터는 전월의 완만한 성장과 비교해 고가 제조업 수요가 명확히 악화됐음을 보여준다.
2.2% 하락은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1.5% 감소보다 현저히 부진한 수치로,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자본 지출과 제조업 모멘텀이 약화됐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부진은 산업재, 기계, 운송, 경기순환 제조업 종목에 압박을 가할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들이 단기 성장 전망을 재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수요 둔화 배경은 덜 공격적인 정책 기조에 대한 기대를 뒷받침하며, 단기적으로 기술주와 성장주 같은 금리 민감 섹터에 일부 상쇄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