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현실이 소설조차 따라올 수 없는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오늘 전기차 거대 기업 테슬라(TSLA)가 네덜란드 리스 및 렌탈 업체 미스터그린의 몰락에 간접적으로 관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러한 사례 중 하나가 등장했다. 이 이야기는 흥미진진한 반전을 담고 있지만, 투자자들에게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고 화요일 오후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미스터그린은 전기차의 개념을 매우 확고하게 믿었으며, 테슬라가 곧 도로의 주요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믿었다. 따라서 이 회사는 4,000대 이상의 테슬라 차량으로 구성된 차량 보유 규모를 구축했으며, 완전 자율주행 기술의 성장이 궁극적으로 이 4,000대의 차량을 가치 상승 자산일 뿐만 아니라 수익 창출원으로 만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타깝게도 그러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완전 자율주행 기술은 어느 정도 진전을 이루었지만, 현재까지 대부분이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었다. 그리고 테슬라가 가치 유지에 상당히 부진한 성과를 보이면서, 미스터그린은 이제 파산을 향해 굴러떨어지고 있으며 남은 테슬라 차량을 다른 리스 업체에 매각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대부분의 테슬라 차량이 로보택시로 운영될 수 있을 것이라는 발언을 했던 점을 고려하면?현재 운영 중인 소수의 차량뿐만 아니라?미스터그린은 그 아이디어를 그대로 받아들여 벽에 부딪힌 셈이다.
머스크와 관련해, 테슬라의 또 다른 주요 문제는 그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바로 차량의 전기 도어 시스템이다. 보도에 따르면 전기 도어 시스템 설계는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당시 머스크가 테슬라에 도어에서 전통적인 손잡이를 제거하고 대신 전동식 내부 작동 방식을 사용하도록 직접 요구했다.
보도에 따르면 엔지니어들은 안전 문제를 언급하며 머스크의 아이디어에 이의를 제기했고, 기계식 손잡이가 여전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반발했고, 최고경영자로서 승리했다. 전기 도어 시스템의 고장과 관련해 1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결정은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심각성을 띠게 되었다.
월가를 살펴보면,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3개월간 매수 11건, 보유 12건, 매도 9건의 의견을 제시하며 TSLA 주식에 대해 보유 컨센서스 등급을 부여했다. 지난 1년간 주가가 5.72% 상승한 후, 평균 TSLA 목표주가인 주당 382.87달러는 20.98%의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