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옥시아 홀딩스(TSE:285A)가 2025년 세계 최고 수익률 주식으로 부상했다. 이 일본 메모리 제조업체는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올해 약 536% 상승하며 MSCI 월드 지수를 크게 앞질렀다. 그러나 이번 랠리는 AI 열풍보다는 잘 알려진 반도체 사이클 패턴에 더 가깝다. 수요가 공급 부족 상황의 메모리 시장으로 급증하면 가격과 주가가 빠르게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지금 정확히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 AI 시스템은 학습과 운영을 위해 상당한 데이터 저장 용량을 필요로 한다. 그 결과 데이터센터 전반에서 메모리 칩 수요가 급증했다. 반면 공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새로운 메모리 생산 능력을 구축하려면 시간과 막대한 투자가 필요해 빠른 확장이 제한된다.
키옥시아는 서버와 클라우드 시스템에 사용되는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공급한다. 고객사로는 애플(AAPL)과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있다. 이 회사는 2024년 말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됐으며 현재 시가총액은 약 360억 달러에 달한다. 상장 이후 투자자들은 메모리 가격 상승과 강력한 주문 추세에 주목해왔다.
한편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11월 키옥시아 주가는 실적이 높은 기대치를 밑돌면서 하루 만에 약 23% 급락했다. 그러나 큰 흐름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메모리 수요가 계속 공급을 초과하면서 내년까지 가격 결정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AI 지출이 일부 둔화되더라도 메모리 가격은 단기 수요 변화가 아닌 공급 격차에 의해 결정된다. 이런 이유로 증권가는 메모리 제조업체들이 2026년에도 지지를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웨이퍼 공급업체 같은 관련 기업들도 메모리 생산량 증가에 따라 수혜를 입을 수 있다.
간단히 말해 GPU가 AI 시장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메모리야말로 수요가 실질적인 한계와 만나는 지점이다. 키옥시아의 상승은 AI 인프라의 핵심 부품이 부족한 상황에서 시장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보여준다.
우리는 팁랭크스 비교 도구를 사용해 메모리 칩의 안정적인 공급에 크게 의존하는 주요 기업들을 파악했다. 이 비교 차트는 현재 환경에서 키옥시아 같은 기업들이 번창하는 이유를 강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