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제조업 침체 완화됐지만 회복세는 기대 이하

한국의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4% 감소하며 이전 8.2% 하락에서 개선됐고, 하락폭이 6.8%포인트 축소됐다. 생산량이 여전히 전년 수준을 밑돌고 있지만, 감소 속도가 급격히 둔화된 것은 산업 기반이 안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최근 수치는 증권가가 예상한 3.0% 성장에 크게 못 미쳐 한국의 제조업과 수출 중심 부문의 모멘텀이 예상보다 약하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이러한 부정적 서프라이즈는 투자자들이 회복세의 강도를 재평가하면서 특히 산업재, 기계, 경기순환 수출주에 대한 주식 심리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높다. 기술 하드웨어와 반도체 종목도 단기적으로 압박을 받을 수 있지만, 감소 속도가 둔화되면서 장기적인 정책 우려는 완화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