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선물, 연말 거래에서 하락

미국 증시 선물은 수요일 오전 약세를 보였다. 전날 S&P 500 (SPX)이 기술주와 인공지능 (AI) 관련주 압력으로 3거래일 연속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12월 31일 오전 8시 30분(미 동부시간) 기준 나스닥 100 (NDX), S&P 500, 다우존스산업평균 (DJIA) 선물은 각각 0.15%, 0.10%, 0.08% 하락했다.

화요일 정규 거래에서 S&P 500은 0.14% 하락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0.24% 내렸다. 다우지수도 0.20% 하락 마감했다. 최근 미국 증시의 약세는 연말 마지막 5거래일과 새해 첫 2거래일이 이른바 '산타클로스 랠리'와 연관되는 시기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미국 증시는 목요일 신년 연휴로 휴장한다.

주요 종목 중 나이키 (NKE) 주가는 수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1.54% 상승했다. 엘리엇 힐 최고경영자가 약 100만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또한 엔비디아 (NVDA)는 바이트댄스가 2026년 엔비디아의 AI 칩에 약 1000억 위안(140억 달러)을 지출할 계획이라는 보도로 큰 호재를 얻었다. 이는 2025년 약 850억 위안에서 증가한 규모로, 엔비디아가 중국에서 H200 GPU 판매 허가를 받을 경우 실현될 전망이다.

한편 대만 반도체 제조업체 (TSM) 주가는 1% 상승했다. 로이터 통신은 엔비디아가 중국 기업들의 강한 수요에 대응해 H200 AI 칩 생산 확대를 TSMC에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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