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이조스의 우주 기업 블루 오리진은 수요일 5,408개의 위성으로 구성된 대규모 위성 네트워크 테라웨이브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일론 머스크의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와 거대 기술 기업 아마존(AMZN) 같은 위성 인터넷 제공업체들과 직접 경쟁하기 위한 것이다. 다만 테라웨이브는 개인 소비자보다는 주로 기업 고객, 데이터 센터, 정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설계됐다.
블루 오리진은 이 네트워크가 저궤도 및 중궤도 위성을 활용해 최대 초당 6테라비트의 속도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베이조스는 이미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 진입하는 셈이다. 실제로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는 현재 9,000개 이상의 위성을 궤도에 배치하고 약 90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며 업계를 지배하고 있다. 한편 아마존도 자체 위성 인터넷 네트워크를 공격적으로 구축하고 있으며, 최근 프로젝트 카이퍼를 레오로 브랜드를 변경했다.
아마존은 지난 4월 이후 이미 180개의 위성을 발사했으며, 총 3,236개의 위성을 배치할 계획이다. 일부 향후 발사는 블루 오리진이 직접 담당할 예정이다. 흥미롭게도 블루 오리진과 아마존을 모두 설립한 베이조스는 블루 오리진이 결국 시가총액 2조 5,500억 달러 규모의 아마존을 규모 면에서 능가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사업 구축에 시간이 걸릴 것임을 인정했다.
월가 증권가는 지난 3개월간 매수 46건, 보유 1건의 의견을 제시하며 아마존 주식에 대해 적극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부여했다. 또한 아마존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294.45달러로 27.5%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