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BTC) 가격이 2월 5일 10% 하락하며 6만50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이더리움 (ETH)과 도지코인 (DOGE) 등 다른 암호화폐도 이날 10~20%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을 떠나 우량주로 피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널리스트들은 디지털 자산을 강타한 '암호화폐 겨울'이 투자자들의 탈출 러시로 빠르게 눈보라로 변하고 있다고 말한다.
애널리스트들은 지정학적 불안정과 미국 경제 약화 조짐에 불안해진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의 효용성을 재평가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비트코인은 오랫동안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자 금 같은 전통적 안전자산의 대안으로 여겨져 왔다. 실제로 BTC는 '디지털 금'으로 불려왔다.
투자자들은 현재 비트코인을 안전자산으로 취급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개인투자자들은 위험회피 성향이 커지면서 인공지능(AI) 관련 주식과 함께 암호화폐를 매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더 나쁜 것은 기관투자자들이 암호화폐를 매각하고 상장지수펀드(ETF)에서 꾸준한 자금 유출이 발생하면서 비트코인 매도가 사방에서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비트코인을 끌어내리는 요인은 강제청산이다. 이는 비트코인이 특정 수준에 도달하면 투자자의 포지션이 자동으로 매도되는 것을 말한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주에만 20억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 포지션이 청산됐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BTC가 이제 5만 달러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의견이나 목표가를 제시하지 않는다. 따라서 대신 BTC의 3개월 성과를 살펴보겠다. 아래 차트에서 볼 수 있듯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2주 동안 25%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