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큐어(NovoCure Ltd., NVCR)가 4분기 실적 발표를 진행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노보큐어의 최근 실적 발표는 신중하면서도 낙관적인 분위기를 보였다. 기록적인 매출과 환자 수 증가라는 긍정적 요소와 지속되는 수익성 문제가 공존했다. 경영진은 임상 모멘텀, 신제품 승인, 탄탄한 재무 상태를 강조했지만, 매출총이익률 압박, 연구개발비 증가, 신규 적응증의 더딘 성장이 단기 실적에 부담이 될 것임을 인정했다.
노보큐어는 연간 순매출 6억5500만달러, 4분기 매출 1억74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두 기간 모두 전년 대비 8% 성장했다. 이는 보험 급여 문제와 혼조세를 보이는 거시경제 환경에도 불구하고 종양 치료 전기장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견조함을 보여준다.
활성 환자 증가는 특히 미국 외 지역에서 두드러졌다. 독일은 전년 대비 10%, 프랑스는 19%, 일본은 29% 증가했다. 미국 활성 환자는 4% 증가해 국내 사업이 여전히 확장 중이지만 주요 해외 시장보다는 느린 속도를 보였다.
2월 11일 옵튠 팍스가 국소 진행성 췌장암 1차 치료제로 nab-파클리탁셀 및 젬시타빈 병용요법 적응증 승인을 받은 것이 주요 이정표였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일반적인 PMA 심사 기간인 9~12개월보다 빠른 180일 만에 심사를 완료했으며, 현재 미국 내 출시 활동이 진행 중이다.
노보큐어는 췌장암과 뇌전이 적응증 PMA 신청의 근거가 되는 두 건의 대규모 무작위 임상시험 최종 데이터가 주요 의학 저널에 게재됐다고 강조했다. 투자자들은 다음 달 PANOVA-4, 2분기 TRIDENT, 연말까지 KEYNOTE-58 3상 등록 완료 등 여러 주요 결과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비교모세포종(non-GBM) 매출은 아직 미미하지만 상승 궤도에 있다. 옵튠 루아는 2025년 104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이 중 580만달러가 비소세포폐암(NSCLC)에서 발생했다. 경영진은 비교모세포종 제품이 2026년 1500만~2500만달러를 기여할 것으로 예상해, 핵심 교모세포종(GBM) 적응증에서 벗어나 의미 있지만 점진적인 다각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연말 현금 및 투자자산 4억4800만달러를 보유했으며, 4분기 중 전환사채 5억6100만달러를 상환했다. 신용한도 중 2억달러만 사용 중이고 추가 차입 계획이 없어, 노보큐어는 신규 매출원이 확대되는 동안 운영 자금을 충분히 확보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노보큐어는 2026년 첫 공식 전망을 발표하며 순매출 6억7500만~7억500만달러, 즉 고정환율 기준 3~8% 성장을 제시했다. 회사는 조정 EBITDA 마이너스 2000만달러에서 손익분기점 사이를 목표로 하며, 내년 조정 기준 수익성 달성 의지를 분명히 했다.
판매관리비는 여러 제품 출시와 시장 확대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보합인 2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비용 통제를 보여줬다. 일반관리비는 연간 6% 감소한 1억78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4분기에는 주식보상비 감소로 41% 급감했다.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노보큐어는 여전히 적자 상태다. 4분기 순손실은 2400만달러(주당 0.22달러), 연간 순손실은 1억3600만달러(주당 1.22달러)를 기록했다. 조정 EBITDA는 4분기 마이너스 1600만달러, 연간 마이너스 3400만달러로 지속 가능한 수익 달성을 위한 과제가 남아 있음을 보여줬다.
매출총이익률은 4분기 76%, 연간 75%로 전년의 79%, 77%에서 하락했다. 미국 내 과거 기간 수금액 감소와 관세 등 비용 증가가 압박 요인이었다. 경영진은 2026년 매출총이익률이 70% 중반대에 안착할 것으로 예상해 단기적으로 개선 여지가 제한적임을 시사했다.
연구개발비는 4분기 19% 증가한 6100만달러, 연간 7% 증가한 2억2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KEYNOTE-58, LUNAR-2 등 3상 임상시험과 적응증 확대를 위한 규제 작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반영하며, 향후 매출 성장을 위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미국과 독일에서 옵튠 루아의 초기 출시는 예상보다 더뎠으며, 2025년 매출은 1040만달러에 그쳤다. 경영진은 루아 관련 마케팅 투자를 적정 수준으로 조정했으며, 단기 수익 잠재력이 더 큰 적응증과 지역으로 자본을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보큐어는 보험사 협상과 급여 결정 과정을 거치면서 옵튠 팍스 매출이 활성 환자 증가에 뒤처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영진은 일상적인 상업 보험 급여 확보에 1~2년이 걸릴 수 있다고 예상해, 보험 급여 진전이 췌장암 적응증 성장의 주요 리스크 요인임을 시사했다.
회사는 의료기기 공급업체 재검증 과정에서 메디케어 청구 권한이 일시 중단됐다고 공개했다. 노보큐어가 시정 조치 계획을 제출하고 재검사를 통과한 후 메디케어는 취소 결정을 철회하고 2025년 12월 17일자로 소급해 청구 권한을 복원했다. 문제는 해결됐지만 행정 리스크가 부각됐다.
경영진은 1분기에 옵튠 팍스 승인으로 촉발된 주식보상비와 관련해 또 다른 대규모 일반관리비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현금성 비용이지만 보고 실적에 잡음을 더하고 단기적으로 기저 운영 추세를 흐릴 수 있다.
노보큐어는 스페인, 체코, 브리티시컬럼비아에서 옵튠 지오를, 일본에서 옵튠 루아를 출시하며 지리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그러나 회사는 인지도 구축과 보험 급여 경로 확립 과정에서 2026년 이들 신규 시장의 매출 기여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6년 전망을 보면, 경영진은 고정환율 기준 순매출 6억7500만~7억500만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옵튠 지오의 낮은 한 자릿수에서 중간 한 자릿수 성장과 비교모세포종 매출 증가로 3~8% 성장을 의미한다. 회사는 조정 EBITDA 마이너스 2000만달러에서 손익분기점을 목표로 하며, 매출총이익률은 70% 중반대를 예상한다. 신규 적응증의 일상적인 보험 급여 확보에는 1~2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노보큐어의 실적 발표는 전환기에 있는 회사의 모습을 보여줬다. 기록적인 매출과 탄탄한 임상 모멘텀이 지속되는 적자 및 보험 급여 복잡성과 공존하고 있다. 투자자들에게 이제 핵심은 실행력이다. 규제 승인과 강화된 재무 상태를 지속 가능한 매출 성장으로 전환하고, 2026년 수익성 달성 직전까지 도달하겠다는 목표를 이행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