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금요일 중재자들에게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리는 휴전 협상 참석 요청을 거부했으며, 미국의 요구 사항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미국은 앞서 파키스탄을 중개자로 활용해 이란에 전쟁 종식을 위한 15개 항목 계획을 전달했다. 이 계획은 이란에 우라늄 농축 중단, 핵무기 추구 영구 포기,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형 해상 통로 재개를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의 계획은 이란의 요구 사항과 거의 일치하지 않는다. 이란은 전쟁 배상금,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주권 인정, 향후 공격에 대한 구속력 있는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터키와 이집트는 여전히 양측 간 휴전 협상을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도하나 이스탄불 등 대체 회담 장소를 검토하고 있다.
이번 주 초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대통령이 휴전을 요청했다고 밝혔지만, 이란 혁명수비대 대변인 에브라힘 졸파가리는 이 주장의 타당성을 부인했다. 그는 "우리 같은 사람이 당신 같은 사람과 결코 화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