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으로 유가와 가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점화되고 있다. 최근 며칠간 양측이 또 다른 평화 회담을 검토하면서 분쟁이 곧 종식될 수 있다는 낙관론이 높아졌다. 그러나 긴장이 고조될 경우 세계 경제는 불쾌한 충격에 직면할 수 있다.
"중동 전쟁 발발로 글로벌 전망이 급격히 어두워졌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밝혔다.
IMF의 최악의 시나리오인 전쟁 장기화 상황에서는 올해 유가가 배럴당 평균 110달러를 기록하고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은 2%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IMF가 경기침체로 정의하는 2% 미만의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1980년 이후 단 네 차례만 발생했다.
이 시나리오에서 글로벌 인플레이션은 올해 5.8%로 상승한 뒤 2027년에는 6.1%까지 오를 전망이다. IMF는 이미 2026년 미국 GDP 전망치를 2.4%에서 2.3%로 하향 조정했다. 또한 2026년 글로벌 GDP 전망치도 3.3%에서 3.1%로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