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풀 (WHR) 주가가 목요일 급락했다. 이 가전제품 제조업체가 가격 인상이 임박했다고 경고한 데 따른 것이다. 최고재무책임자(CFO) 록산 워너는 이란 전쟁을 지목하며 소비자 신뢰가 급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는 "경기침체 수준의 업계 하락"을 예상하고 있다.
이란 전쟁은 미국의 석유 공급에 압박을 가했고, 이는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소비자들은 주유소에서 이를 직접 체감하지만, 전반적인 생활비에도 영향을 미친다. 기업들이 연료비로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면서 운송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부진한 주택시장도 소비자 재정에 추가 압박을 가하며, 월풀의 고가 제품 구매를 막고 있다.
투자자들은 월풀의 가격 인상과 경제 경고가 회사의 최근 실적 발표와 함께 나왔다는 점에 주목할 것이다. 회사는 조정 주당순이익 -56센트와 매출 32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모두 월가 전망치인 주당 38센트와 매출 34억4000만 달러를 하회한 것이다. 실적 부진과 경제 우려로 월풀은 7월에 약 4%의 가격 인상을 단행할 예정이다.
월풀 주가는 목요일 12.88% 하락하며 연초 대비 33.03% 하락폭을 확대했다.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에도 31.48% 떨어졌다.
목요일 월풀 주식 거래량은 평소보다 증가해 약 500만 주가 거래됐다. 참고로 회사의 3개월 평균 일일 거래량은 약 241만 주였다.

월가 증권가의 월풀에 대한 컨센서스 투자의견은 보유다. 지난 3개월간 매수 1건, 보유 5건, 매도 2건의 의견이 나왔다. 이와 함께 월풀 평균 목표주가는 54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13.4% 상승 여력이 있다. 이러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오늘 실적 발표 이후 애널리스트들이 커버리지를 업데이트하면서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