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은 클로드(Claude) AI를 개발한 인공지능 기업으로, 호주에서 최소 1.4기가와트(GW) 규모의 데이터센터 전력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 유출된 내부 제안요청서(RFP) 문서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최대 1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완료될 경우 이번 거래는 지금까지 이뤄진 AI 데이터센터 투자 중 가장 큰 규모가 될 전망이다.
호주 파이낸셜 리뷰(AFR) 보도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향후 클로드 AI 모델을 훈련하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대규모 컴퓨팅 파워를 확보하려 하고 있다. 이 AI 기업은 자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대신 현지 개발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을 계획이다.
제안서에 따르면 개발업체들이 최소 1.4GW 용량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단지를 건설하면 앤트로픽이 이를 임차하는 방식이다. 문서는 또한 적합한 부지가 없을 경우 공동으로 건설하는 방안도 열려 있다고 밝혔다. 앤트로픽은 2027년 말까지 최소 1GW의 데이터센터 용량을 확보한 뒤 시간이 지나면서 1.4GW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앤트로픽의 확장 계획은 올해 초 호주 정부와 체결한 양해각서(MoU)를 기반으로 한다. 이 협약은 호주 내 잠재적 투자, AI 안전 연구 지원, 향후 프로젝트를 호주의 데이터센터 가이드라인에 맞추는 계획 등을 포함한다.
유출된 문서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3월에 제안서를 요청했고 다음 달 캔버라에서 최종 후보 개발업체들과 만났다. 보도는 회사가 약 6주 내에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RFP 유출 이전에도 앤트로픽은 이미 호주에서 입지를 확대해왔다. 이 AI 기업은 최근 시드니 사무소를 열었고 데이터센터, 에너지, 관련 인프라에 집중하는 직원들을 채용해왔다. 이러한 움직임은 앤트로픽이 호주에서 AI 사업을 확대하려는 광범위한 계획을 보여준다.
앤트로픽은 상장 기업이 아니므로 주식시장에서 주식을 살 수 없다. 다만 회사는 비공개로 기업공개(IPO)를 신청했지만 명확한 상장 일정이나 주가는 발표하지 않았다. 앤트로픽의 공개 상장 전 최신 정보를 확인하려면 팁랭크스 비상장기업 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