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선물은 목요일 오전 하락세를 보였다. 빅테크 기업 알파벳GOOGL)과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TSLA)의 2분기 실적이 AI 지출 확대 계획 속에서 투자 심리를 짓눌렀기 때문이다. 게다가 유가 급등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더했다. 나스닥 100(NDX), S&P 500 지수(SPX),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JIA) 선물은 7월 23일 동부시간 오전 8시 25분 기준 각각 0.93%, 0.66%, 0.75% 하락했다.
유가는 테헤란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 2척을 공격했다고 주장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경고하면서 급등했다. 이 기사 작성 시점에 브렌트유(CM:BZ)는 배럴당 98.96달러로 5.20% 상승했고, WTI유(CM:CL)는 배럴당 90.92달러로 4.91% 올랐다.
수요일 정규 거래에서 미국 주요 증시는 빅테크 실적 발표와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를 앞두고 하락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 S&P 500, 다우존스는 각각 0.57%, 0.14%, 0.01% 하락했다. 이는 전날 반도체주 반등으로 세 지수 모두 상승한 데 이은 것이다.
목요일 장전 거래에서 알파벳과 테슬라 주가는 각각 5.1%, 7.3% 하락했다. 알파벳은 AI 인프라 확장을 위해 2026년 자본 지출 전망을 최대 2,05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테슬라는 AI, 옵티머스 로봇, 로보택시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면서 자본 지출을 늘릴 계획을 밝혔다.
반면 서비스나우(NOW) 주가는 6% 이상 상승했다. 이 기업용 소프트웨어 회사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AI 혼란 우려를 완화했기 때문이다. 또한 록히드 마틴(LMT)은 이 방산업체가 호조를 보인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5% 이상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