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은행들의 주가가 7월 29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에 자금을 지원하는 월가 금융기관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JP모건 체이스(JPM), 골드만삭스(GS), 시티그룹(C), 모건스탠리(MS)의 주가는 이날 각각 2%에서 4% 사이로 하락했다. AI 관련 주식들에 거품이 형성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주식의 하락세는 미국 주요 은행들이 올해 2분기에 기록적인 실적을 발표한 직후 나타났다. 이는 상당 부분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아마존(AMZN)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와 첨단 기술 운영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제공한 자금 조달 덕분이었다.
투자 심리가 AI 관련 종목과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같은 월가 금융기관에서 멀어지고 있다. 그 결과 많은 투자자들이 은행주를 매도하고 있다. 골드만삭스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40% 이상 상승한 후 최근 일주일 동안 7% 하락했다.
은행주에 부담을 주는 또 다른 요인은 스페이스X(SPCX), SK하이닉스(SKHY) 같은 기술 기업들의 부진한 기업공개(IPO) 성과다. 이들 기업은 각각 대형 IPO 이후 주가가 급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7월 29일 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한 것도 대형 은행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골드만삭스 주식은 월가 애널리스트 15명으로부터 보통 매수(Moderate Buy) 의견을 받고 있다. 이 등급은 최근 3개월간 발표된 매수 6건, 보유 8건, 매도 1건의 의견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골드만삭스의 평균 목표주가는 1,157.79달러로 현재 수준 대비 8%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