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기업 인텔(INTC)이 투자한 기업들이 연이어 호재를 터뜨리고 있다. 지난주에는 케플러 컴퓨팅 소식이 전해졌다. 이어 알테라의 기업공개(IPO) 소식도 나왔다. 이제 인텔이 투자한 또 다른 기업 빌도츠가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런 소식에도 인텔 주가는 월요일 오후 거래에서 4% 이상 하락했다. 인텔은 지난 1년간 주가가 315.58% 급등한 바 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빌도츠는 1억 3,000만 달러 규모의 신규 자금을 조달했다.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를 비롯한 여러 투자사가 인텔의 벤처캐피털 부문인 인텔 캐피털과 함께 자금을 공급했다. 빌도츠는 미국-이스라엘 합작 스타트업으로, 건설 프로젝트에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병원, 데이터센터, 반도체 공장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에 특화돼 있다.
빌도츠를 활용하면 건설업체들은 설계 계획을 더욱 효과적으로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일정을 짜며, 프로젝트 전체를 좌초시킬 수 있는 잠재적 병목 현상과 지연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다. 인텔은 이미 빌도츠의 고객이기도 한데, 이는 인텔이 오하이오에서 진행 중인 사업을 고려하면 당연한 일이다.
인텔은 지난 몇 년간 적극적으로 비용 절감에 나섰고, 그 과정에서 오픈소스 프로젝트들이 대거 축소됐다. 인텔은 이들 프로젝트를 빠르게 정리했지만, 이제 그 중 하나가 다시 살아났다고 포로닉스가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인텔은 오픈소스 폰트 프로젝트를 부활시켰다. 최근 보관 처리됐던 이 프로젝트는 불과 이틀 만에 다시 활성화됐다.
인텔 원 모노는 "명확성과 가독성에 초점을 맞추고 개발자의 필요를 염두에 둔 표현력 있는 고정폭 폰트 패밀리"로 설명된다. 인텔이 폰트를 만든다는 사실에 많은 이들이 놀랐지만, 인텔이 이 사업에 다시 뛰어든다는 사실은 더욱 놀라운 일이다.
월가 증권가는 최근 3개월간 매수 6건, 보유 23건, 매도 2건의 의견을 제시하며 인텔 주식에 대해 보유 의견을 내놓고 있다. 아래 그래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인텔의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116.50달러로, 18.09%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