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큰 타격이 될 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2020년 조지아주 선거 개입 혐의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함께 기소된 18명의 공동피고인 중 한 명인 스콧 홀이 금요일 유죄를 인정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조카이자 심리학자인 메리 트럼프는 이번 사태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재판이 본격화되면서 도널드가 가장 싫어하는 단어 중 하나인 '협조'라는 말을 더 자주 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홀은 5건의 경범죄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으며, 합의 조건을 준수한다는 전제 하에 5년의 보호관찰 선고를 받게 된다. 더욱 중요한 것은 그가 이 사건과 관련된 법정 심리와 재판에서 증언하기로 동의했다는 점이다.
법률 전문가들의 반응
뉴욕대 법학 교수이자 전 특별 검사인 라이언 굿맨은 X를 통해 "이는 시드니 파월을 비롯한 다른 이들에게 나쁜 소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풀턴 카운티 지방검사와 협조하기로 한 스콧 홀이 트럼프의 공동피고인인 제프리 클라크의 행위에 대해 중요한 정보를 검찰과 배심원단에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굿맨은 트럼프가 클라크에게 조지아 관리들에게 투표 뒤집기를 요구하는 서한을 쓰라고 지시했다 하더라도, 그 서한은 법무부의 권한을 벗어나거나 불법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