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NASDAQ:NVDA) 주가가 월요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EU 반독점 규제 당국이 인공지능(AI) 칩에 대한 공식 조사를 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이는 프랑스 경쟁당국이 엔비디아의 반경쟁적 관행 혐의에 대해 압수수색을 한 지 며칠 만에 나온 소식이다.
지난주 EU 반독점 감시기구가 GPU(그래픽처리장치) 시장의 잠재적 독점 행위에 대해 비공식적으로 의견을 수집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한편, 도쿄의 여러 PC 하드웨어 매장들은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 시리즈 그래픽카드, 특히 고가 모델의 공급 부족 우려를 제기했다.
이러한 수급 불균형은 엔비디아의 전략적 생산 결정이나 급성장하는 AI 사업과는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
AI GPU 수요 급증이 과거 암호화폐 붐 때처럼 소비자용 GPU 가격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그러나 엔비디아가 AI GPU 고객에 우선순위를 두는 것이 더 수익성이 높다고 판단할 경우 초점 이동이 가능할 수 있다.
도쿄에서는 특히 25만 엔(약 1,670달러) 대 GPU의 소매점 주문 적체가 늘어나고 있다. 한 매장 주인은 이를 전 세계적인 공급 부족 탓으로 돌리면서, 엔비디아와 파트너사들이 RTX 30 재고를 소진하기 위한 전략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미국에서는 아마존(NASDAQ:AMZN)과 뉴에그(NASDAQ:NEGG) 같은 주요 소매업체들이 현재 지포스 RTX 4090 모델을 상당량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