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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AMZN)이 전자상거래 시장 지배력과 클라우드 컴퓨팅 리더십, 광고·물류 사업 확장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온라인 소매업체에서 출발한 아마존은 여러 사업 부문을 보유한 기술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는 다양한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여러 위험 요인도 안고 있다는 의미다.
아마존의 주요 성장 동력은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다. 2025년 2분기 AWS 매출은 전년 대비 17.5% 증가한 309억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 AWS의 수주 잔고는 전분기 대비 60억 달러 증가한 1950억 달러를 기록해 고객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러한 성장세는 기업 고객 유치와 기존 관계 강화를 위한 생성형 AI 도구 출시에 힘입은 것이다.
AWS의 성장률은 마이크로소프트(MSFT) 애저의 39%, 구글(GOOGL) 클라우드의 32%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여전히 전체 시장의 30%를 차지하는 선두 업체다. 광고 사업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2분기 광고 매출은 22% 증가해 가장 빠른 성장세와 높은 수익성을 보이는 부문 중 하나가 됐다. 아마존의 방대한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광고주들에게 효과적인 타겟 광고를 제공할 수 있다. 당일·익일 배송이 가능한 물류 인프라는 프라임 서비스의 가치를 높이고 고객 이탈을 방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강점에도 불구하고 아마존은 여러 약점을 안고 있다. 성장이 여전히 전반적인 경제 상황에 의존적이다.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으로 소비가 위축되면 비필수 제품을 중심으로 소매 사업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이는 기업들의 마케팅 예산 축소로 이어져 광고 수익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의 경쟁도 치열하다. AWS가 성장을 지속하고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이 AI 기능, 가격 전략, 신규 고객 유치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 AWS가 시장 점유율을 잃거나 경쟁사를 따라가지 못하면 수익성 높은 사업 부문에 타격을 받을 수 있다.
비용 상승도 과제다. 인건비, 운송비, 인프라 비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속한 배송 서비스와 AWS를 위한 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며, 비용이 계속 상승하면 특히 소매 부문의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
월가는 아마존에 대해 최근 3개월간 43건의 매수와 1건의 보유 의견을 제시하며 '강력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아마존의 평균 목표주가는 264.57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19.6%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마존은 다각화된 사업 구조로 여러 성장 경로를 확보하고 있다. AWS의 매출과 수주 잔고 증가는 수요가 건재하다는 긍정적 신호다. 강력한 광고 사업 성장세와 경쟁사가 쉽게 따라올 수 없는 배송 네트워크는 전자상거래, 클라우드 서비스, AI 도입 확대 등 장기 트렌드에서 수혜를 볼 수 있는 좋은 위치를 제공한다.
다만 경제 상황, 경쟁, 비용 압박 등이 향후 주가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투자자들은 AWS의 성장세 유지, 고수익 사업 확대, 혁신을 지속하면서 비용을 통제할 수 있는지 주목해야 한다. 이러한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해결한다면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