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주가 상승... AI 칩 수급난에 日서 가격 급등

엔비디아(나스닥: NVDA) 주가가 화요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인한 수요-공급 역학에 영향을 미치는 공급망 위기 보도와 관련이 있다.

엔화 약세로 일본 내 엔비디아 반도체 가격이 급등하면서 생성형 AI 개발업체들이 타격을 받고 있다.

엔비디아의 공식 판매 파트너인 GDEP 어드밴스는 9월 H100 그래픽처리장치(GPU) 가격을 16% 인상했다. 회사 측은 이를 엔화 약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니케이아시아에 따르면, AI 서비스에 필수적인 이 GPU의 가격은 현재 544만 엔(3만 6,300달러)으로, 70만 엔이 올랐다.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AI 업계 기업들이 늘어난 비용을 감수할 의향을 보이면서 수요는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엔화 가치가 달러당 거의 150엔까지 하락하면서 H100의 가격은 2022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GPU는 현재 242만 엔에 판매되는 이전 세대 A100보다 2.2배 더 비싸다.

데이터센터용 GPU 세계 시장의 80~90%를 점유하고 있는 엔비디아는 H100의 달러 가격을 변동 없이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