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퍼 샌들러의 애널리스트 크리스핀 러브는 SEI인베스트먼츠(나스닥: SEIC)에 대해 중립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65달러에서 64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러브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SEI인베스트먼츠의 매출 성장세가 최근 몇 분기 동안 둔화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그는 시장 가치 하락을 반영해 2023년과 2024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각각 3.62달러와 4.06달러에서 3.53달러와 4.01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러브 애널리스트는 SEI인베스트먼츠의 매출 성장률이 수년간 한 자릿수 초중반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가수익비율(PER) 상승과 회사가 목표로 하는 매출 두 배 증대를 위해서는 매출 성장 가속화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자산 가치 하락과 기존 또는 신규 솔루션의 더딘 채택으로 인한 위험이 회사의 재무 실적과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긍정적인 측면으로는 SEI인베스트먼츠가 대부분의 사업 부문에서 인상적인 영업이익률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러브 애널리스트는 SEI인베스트먼츠가 사모 은행, 투자 자문사, 기관 투자자, 투자 운용사 등 4개 주요 고객군에 핵심 기술을 제공하며 자산운용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SEI인베스트먼츠는 2분기에 23%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으며, 2023년과 2024년 영업이익률을 각각 24%와 26%로 전망하고 있어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러브 애널리스트는 향후 몇 분기 동안 사모 은행 부문의 영업이익률 개선, 판매 실적 향상, 장기 매출 성장 목표 달성 진전 등이 주요 실적 동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한 SEI인베스트먼츠가 2027-2029년까지 매출을 40억 달러로 두 배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목표 달성 진전에 따라 매출 궤도가 개선된다면 현재 10대 중반인 PER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상당한 매출 성장 잠재력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주가 동향: SEI인베스트먼츠 주가는 화요일 마지막 확인 시점 기준 2.87% 하락한 57.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