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매카시(공화당-캘리포니아) 하원의장이 해임된 후 후임자 선출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화요일 216대 210으로 매카시를 해임하는 투표가 이뤄진 후, 그의 측근인 패트릭 맥헨리(공화당-노스캐롤라이나) 의원이 임시 의장으로 선출됐다. 그러나 맥헨리의 임기는 3일간의 입법일로 제한된다.
알자지라 보도에 따르면, 새 의장 선출을 위한 투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지난 1월 매카시의 초기 임명으로 이어진 이전 투표는 15차례나 진행되는 등 충분한 표를 얻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미국 헌법에 따르면 하원의장이 반드시 국회의원일 필요는 없다. 이로 인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포함한 비전통적인 후보들에 대한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매카시는 하원의장 재출마가 금지된 것은 아니지만, 본인이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임시 의장의 역할은 다소 모호하며, 새 의장 선출을 촉진하는 것이 주요 책임이다. 켈리 암스트롱 공화당 의원은 맥헨리의 주요 임무가 "새 의장을 선출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맥헨리 임시 의장은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에게 의사당 사무실에서 퇴거할 것을 요구해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