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우크라이나 전쟁 현장 동영상 조작 의혹... 키이우 정보당국 통화 내용 공개
2023-10-05 17:07:35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이 러시아군 병사가 자신의 부대가 전선 실적을 과장하기 위해 전투 동영상을 조작했다고 시인하는 통화 내용을 감청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은 수요일 이 통화의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보도에 따르면, 통화에서 한 러시아군 병사가 아내에게 자신의 부대에서 발생한 심각한 부상과 사상자에 대해 이야기하며, 전사자들의 시신을 수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 통화의 진위와 해당 병사의 소속 부대는 확인되지 않았다.
공개된 음성에서 이 병사는 아내가 언급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마을을 성공적으로 진격했다는 동영상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해당 영상이 러시아군의 진전을 보여주기 위해 조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병사는 또한 지휘관으로부터 2005년 제작된 러시아 전쟁 영화 '제9중대'와 유사한 영상을 만들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이 영상은 상관들에게 전달됐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 병사들의 통화를 감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는 여러 차례 감청 통화를 공개하며 러시아군 병사들이 심각한 손실과 열악한 장비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의 이번 발표는 러시아군의 전황 보고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의 진위 여부는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며, 전시 상황에서 양측의 정보를 객관적으로 검증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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