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4, 출시 전부터 아이폰15 프로에 밀려... 칩 성능 격차 '뚜렷'

삼성전자의 차기 칩셋인 엑시노스 2400이 애플의 A17 프로 칩셋에 크게 뒤처질 것으로 보인다.

삼모바일의 보도에 따르면, 삼성의 차세대 플래그십 칩셋인 엑시노스 2400은 애플의 A17 프로 칩셋에 비해 성능이 크게 떨어질 뿐만 아니라, 2022년에 발표된 퀄컴의 스냅드래곤 8 Gen 2 칩셋과 비슷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유럽과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출시될 갤럭시 S24에 엑시노스 2400 칩셋을 탑재할 예정이며, 미국 시장에서는 스냅드래곤 8 Gen 3 칩셋을 탑재한 버전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A17 프로 칩셋은 단일 코어 성능에서 스냅드래곤 8 Gen 3 칩셋보다 30% 이상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보고서에 따르면 갤럭시 S24와 S24+는 일부 시장에서 엑시노스 2400 칩셋을 사용하고,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 S24 울트라는 모든 시장에서 스냅드래곤 8 Gen 3 칩셋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17 프로 칩셋은 엑시노스나 스냅드래곤 칩셋을 탑재한 갤럭시 S24보다 여전히 더 강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삼성은 오랫동안 퀄컴의 스냅드래곤 칩셋 성능을 따라잡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결과적으로 2024년 출시 예정인 엑시노스 탑재 갤럭시 S24는 2023년 출시된 갤럭시 S23 시리즈보다도 성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아이폰15 프로와는 비교조차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5 프로의 경우, 이러한 성능 차이는 실제 사용에서도 큰 영향을 미친다. 애플은 데스 스트랜딩, 레지던트 이블 4, 그리고 곧 출시될 유비소프트의 어쌔신 크리드 미라지와 같은 AAA급 데스크톱 및 콘솔 게임이 아이폰15 프로와 아이폰15 프로 맥스에서 네이티브로 구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삼성의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출시 전부터 애플의 현재 모델에 성능면에서 크게 뒤처질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어,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경쟁 구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