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텔레이션 브랜즈 2분기 실적 발표...맥주 출하량 8.7% 증가, 주당순이익 전망치 상향

국제 주류 제조 및 유통 기업 콘스텔레이션 브랜즈(NYSE:STZ)가 2024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28억 4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28억 2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맥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23억 92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와인 및 증류주 부문 매출은 14% 감소한 4억 4410만 달러를 기록했다.

출하량 측면에서는 맥주 부문이 8.7% 증가한 반면, 와인 및 증류주 부문은 17.6% 급감했다.

총이익은 9.4% 증가한 14억 4000만 달러, 영업이익은 20.3% 상승한 9억 787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3.70달러로 시장 전망치 3.36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회사는 상반기 동안 16억 달러의 영업 현금흐름과 10억 달러의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했다. 2분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833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사회는 주당 0.89달러의 분기 배당금을 결정했다. 배당금은 11월 17일에 지급되며, 주주명부 기준일은 11월 3일이다.

가스 핸킨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맥주 사업의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 실적으로 자본 배분 우선순위를 지속적으로 이행할 수 있었다"며 "순부채비율 목표치에 근접해가는 한편 배당성향 목표에 맞춰 주주환원을 실시하고 모듈식 양조장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2024 회계연도 운영 및 재무 계획에 대해 좋은 진전을 보이고 있으며, 이자비용 관리 조치로 주당순이익 전망을 상향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2024 회계연도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11.70~12달러에서 12~12.2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1.70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한편 2024 회계연도 영업현금흐름 전망치 24억~26억 달러와 잉여현금흐름 전망치 12억~13억 달러는 유지했다.

콘스텔레이션 브랜즈 주가는 장 전 거래에서 0.75% 하락한 247.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