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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의 회담에서 미국을 겨냥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직접 대화와 협상 재개를 지원할 것을 세계 강대국들에 촉구했다.
주요 내용
이번 회담은 월요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으며, 관영 CCTV가 보도했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평화적 해결 가능성을 논의한 오르반 총리는 평화와 안정을 위한 중국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오르반 총리는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전쟁 종식에 있어 미국과 유럽연합(EU),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중은 사전 발표 없이 이뤄졌으며, 러시아와의 즉각적인 휴전 가능성을 제안한 모스크바와 키예프 방문 직후 이루어졌다.
오르반 총리는 "양측 모두와 대화할 수 있는 나라가 줄어들고 있다"며 "헝가리는 점차 유럽에서 유일하게 모든 이들과 대화할 수 있는 국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르반의 모스크바 방문은 키예프와 유럽 지도자들의 비판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이나 미래 안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 없이 우크라이나에서의 적대행위 중단을 계속 주장하고 있다.
시장 영향
이번 대화 재개 촉구는 중국과 러시아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는 시점에 나왔다. 지난주 시진핑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의에서 서방의 영향력에 대항하기 위한 새로운 유라시아 안보 체제를 제안했다.
오르반 총리는 2개월 전 시진핑 주석이 헝가리를 방문했을 때 만난 이후 이번에 다시 만났다. 당시 시진핑 주석의 방문은 프랑스와 세르비아를 포함한 3개국 유럽 순방의 일환이었다. 헝가리와 프랑스와 달리 세르비아는 EU나 NATO 회원국이 아니다.
지난 5월 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 속에서 중러 관계 강화를 약속하며 분쟁 해결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이러한 파트너십에 대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편의의 결혼'이라고 표현하며 서로 다르지만 공유된 세계관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6월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 당시 체결된 러시아와 북한의 최근 방위협정은 지정학적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 이 방위협정은 냉전 시대를 연상케 하는 동맹 관계의 변화와 고조된 긴장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