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 2024년 첫 바이오테크 인수...만성질환 전문 모픽 32억달러에 매입

일라이 릴리(NYSE: LLY)가 월요일 모픽 홀딩(NASDAQ: MORF)을 주당 57달러, 총 약 32억 달러에 현금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모픽은 자가면역질환, 심혈관 질환, 대사 질환, 섬유증, 암 등 만성 질환을 위한 경구용 인테그린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개발하는 바이오제약 기업이다.

모픽은 또한 독점 MInT 기술 플랫폼을 활용해 슈뢰딩거와 협력하여 파이프라인 및 신약 발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모픽의 주력 프로그램인 MORF-057은 염증성 장질환(IBD) 치료를 위한 선택적 경구용 α4β7 인테그린 억제제로, 환자들의 치료 결과를 개선하고 치료 옵션을 확대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MORF-057은 현재 궤양성 대장염에 대한 2건의 2상 연구와 크론병에 대한 1건의 2상 연구에서 평가 중이다.

모픽은 2024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중등도에서 중증 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MORF-057의 글로벌 2b상 임상시험인 EMERALD-2의 환자 등록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EMERALD-2의 주요 평가지표는 12주 시점의 임상적 관해율이며, 2025년 상반기에 결과가 보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모픽은 자가면역질환, 폐고혈압, 섬유증, 암 등을 위한 다른 분자들의 전임상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모픽 테라퓨틱스의 프라빈 티피르네니 CEO는 "모픽은 항상 IBD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MORF-057의 거대한 잠재력이 이상적인 전략적 파트너를 통해 최적화될 수 있다고 믿어왔다. 릴리는 염증 및 면역학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자원과 헌신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인테그린 치료제의 방대한 기회를 실현하기 위해 모픽 인테그린 기술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거래는 2024년 3분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 가격은 거래 발표 직전 거래일인 2024년 7월 5일 종가 대비 약 79.0%, 30일 거래량 가중 평균 가격 대비 87.2%의 프리미엄을 반영한다.

월요일 장 전 거래에서 MORF 주가는 75.4% 상승한 55.84달러를 기록했으며, LLY 주가는 0.58% 오른 919.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