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홍수보험 `가장 큰 보험 갭` 노출... 전문가 "90% 이상 보험 없어"

데일 포르필리오 보험정보연구소(Insurance Information Institute) 최고보험책임자(CIO)가 열대성 폭풍 베릴이 텍사스주 휴스턴에 큰 피해를 입힌 후 미국의 심각한 홍수보험 부족 현상을 지적했다.

주요 내용

포르필리오 CIO는 월요일 CNBC '라스트 콜' 프로그램에 출연해 미국 내 홍수보험 가입 부족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홍수보험은 이 나라에서 가장 큰 보험 갭 중 하나다. 90% 이상이 홍수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으며,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보험에 가입했다고 잘못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 영향

당초 허리케인이었던 열대성 폭풍 베릴은 월요일 초 텍사스주 마타고다 인근에 상륙했다. 이 폭풍으로 인해 석유항만이 폐쇄되고 수백 건의 항공편이 취소됐으며 수천 가구가 정전을 겪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에 따르면 베릴은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열대성 저기압으로 더욱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폭풍은 이전에 자메이카, 그레나다,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에서 큰 피해를 입혀 최소 11명의 사망자를 냈고 건물과 전력선을 파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