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북한, TV 방송에 중국 위성 대신 러시아 위성 사용... 전문가들 "베이징 의존도 약화 상징"

2024-07-09 22:36:58
북한, TV 방송에 중국 위성 대신 러시아 위성 사용... 전문가들

북한이 최근 국영 TV 방송에 중국 위성 대신 러시아 위성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평양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 약화에 관한 논의가 불거졌다.


주요 내용


북한이 조선중앙TV를 비롯한 국영 방송사들의 위성을 중국의 차이나샛 12에서 러시아의 엑스프레스 103으로 전환했다. 한국 통일부 관계자는 월요일 이 전환이 7월 1일까지 완료됐다고 확인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북한과 러시아 간 유대 강화를 나타내며, 이는 베이징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월요일 보도했다. 두 나라는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외교 및 군사 협력을 강화해 왔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학과 강준영 교수는 이번 조치가 중국의 미온적 지원으로 인해 북한이 러시아와의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는 메시지를 중국에 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일연구원 조한범 선임연구위원도 이에 동의하며 "위성 전환은 상징적으로 중국에 대한 의존도 약화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러시아와 북한 간 새로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이 "중국에 상당한 부담"이 된다고 덧붙였다.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 강화에도 불구하고, 일부 전문가들은 이 관계가 일시적일 수 있으며 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의해 촉발된 것이라고 본다.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결되면 북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이 회복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시장 영향


이번 위성 전환은 일련의 중요한 지정학적 발전에 뒤이어 일어났다. 6월에는 중국이 9년 만에 한국과의 고위급 안보회담을 재개했고,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2000년 이후 첫 북한 방문과 시기적으로 맞물렸다. 곧이어 푸틴은 김정은과 상호방위서약에 서명했는데, 이는 러시아의 국제 동맹 관계에서 중대한 변화를 나타내며 북한과의 유대를 더욱 강화하는 조치였다.


7월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대화를 촉진하도록 세계 강대국들에 촉구했는데, 이는 북한의 동맹 관계에 잠재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움직임이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