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혁신 가속...니오·샤오펑, 자체 개발 스마트 주행칩 설계 마쳐

니오(NYSE:NIO)와 샤오펑(NYSE:XPEV)이 자체 개발한 스마트 주행칩의 설계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 칩들이 곧 양산 차량에 탑재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현지 언론을 인용한 CnEV Post 보도에 따르면, 이는 이 칩들을 양산 차량에 탑재하기 위한 다음 단계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니오는 지난해 12월 23일 개최된 니오 데이 2023에서 자사 최초의 자체 개발 자율주행칩인 '션지 NX9031'을 공개했다. 이 칩은 최첨단 5나노 공정으로 제작되었다.

션지 NX9031 칩은 니오의 최고급 행정 세단인 ET9에 탑재될 예정이다. ET9은 현재 사전 예약을 받고 있으며, 2025년 1분기부터 인도가 시작될 계획이다.

션지 NX9031 칩은 이미 테이프아웃 과정을 마치고 현재 테스트 단계에 있다.

보도에 따르면, '테이프아웃'은 칩이 설계 단계에서 제조 단계로 전환되는 시점을 의미하며, 대량 생산과 상용화를 향한 중요한 단계다.

샤오펑의 자체 개발 스마트 주행칩도 이미 테이프아웃 단계에 있으며, 8월경 초기 시험 생산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리오토(NASDAQ:LI) 역시 '슈마허'라는 코드명으로 칩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니오와 샤오펑보다는 늦게 시작했지만 올해 안에 테이프아웃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한다.

니오가 발표한 NX9031의 사양에 따르면, 이 칩은 500억 개 이상의 트랜지스터를 탑재하고 있으며, 성능은 4개의 엔비디아(NASDAQ:NVDA) 드라이브 오린 X 칩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한다.

니오의 현재 NT 2.0 플랫폼 기반 모델들은 4개의 오린 X 칩을 탑재하고 있으며, 총 1,016 Tops의 컴퓨팅 파워를 제공한다.

주가 동향: 니오 주가는 화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0.22% 상승한 4.47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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