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주요 공급업체, 시총 1조 달러 8번째 기업 진입 임박... 실적 기대치 웃돌아

영향력 있는 펀드매니저 게리 블랙이 애플(Apple Inc.)과 엔비디아(Nvidia Corp.) 등의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는 반도체 제조업체 대만 TSMC(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가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달성한 8번째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TSMC의 2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상회한 데 따른 것이다.

주요 내용

블랙은 X(구 트위터)를 통해 "오늘 구독자들을 위한 장 전 요약: TSMC의 2분기 매출이 예상을 크게 뛰어넘었으며,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달성한 8번째 기업이 될 직전"이라고 밝혔다.

시장 영향

TSMC의 공식 보도자료에 따르면 2024년 6월 순매출은 약 2,078억7000만 대만달러(63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4년 5월 대비 9.5% 감소한 수치지만, 2023년 6월과 비교해 32.9% 증가한 것이다.

또한 TSMC의 2024년 상반기 매출은 1조2661억5000만 대만달러(388억5000만 달러)로, 2023년 같은 기간 대비 28% 증가했다.

이번 실적 발표에 앞서 모건스탠리는 TSMC가 실적 발표에서 연간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약 9% 올렸다. 또한 TSMC의 강력한 협상력을 바탕으로 웨이퍼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가 동향

수요일 장 전 TSMC 주가는 189달러로 2.43% 상승했다. 화요일 종가는 188.8달러였다. TSMC 주식은 52주 최고가 192.8달러, 최저가 84.015달러를 기록하며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