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가 2017년 쿼츠와의 인터뷰에서 연간 50권의 책을 읽을 수 있게 해주는 독서 습관과 전략을 공개했다.
주요 내용: 게이츠는 독서 효율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4가지 핵심 습관을 공개했다. 메모하기, 끝까지 읽을 수 없다면 시작하지 않기, 전자책보다 종이책 선호, 최소 1시간 독서 시간 확보 등이다.
그는 특히 논픽션 도서를 읽을 때 집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독서할 때는 특히 논픽션 도서의 경우 집중하고 있는지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게이츠는 또한 메모를 통해 내용에 대해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새로운 정보를 기존 지식과 연결하는 데 도움을 받는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는 '무한한 농담'을 예로 들며 길고 복잡한 책을 읽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고백했다. 작가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에 대한 관심에도 불구하고, 책의 길이와 복잡성 때문에 시작을 꺼린다고 털어놨다.
"책의 내용에 동의하지 않으면 읽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때가 있다... '제발 내가 동의할 만한 말 좀 해서 이 책을 끝까지 읽게 해주세요'라고 생각하며 좌절감을 느낄 때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짧은 간격으로 읽기보다는 길고 중단 없는 세션으로 읽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이런 책들을 읽을 때는 한 번에 1시간 정도 앉아서 읽고 싶을 것"이라고 말했다.
잡지 기사나 유튜브 영상 같은 짧은 콘텐츠는 더 짧은 시간에 맞춰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 영향: 게이츠의 독서 습관은 1995년부터 2017년까지 23년 중 18년 동안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부자 명단을 석권한 인물의 사고방식을 엿볼 수 있게 해준다.
시장 변동과 경제적 도전에도 불구하고 장기간 부를 축적하고 유지하며 성장시킨 그의 능력은 잘 알려져 있다.
앞서 게이츠가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을 계속 보유했다면 그의 재정적 성공이 더 컸을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이 테크 거물은 오늘날 1.47조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게 되어 세계 최초의 조 단위 억만장자가 될 수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게이츠의 총 순자산은 1,590억 달러로,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 8위를 차지하고 있다.